추락하는 '무한도전', 박명수 결혼과 100회 특집이 반등 기회될까?

  • 등록 2008-03-10 오전 11:16:31

    수정 2008-03-10 오전 11:17:27

▲ MBC '무한도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3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고수하던 ‘무한도전’은 지난 8일 방송이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21.8%의 시청률에 머물며 3월3일부터 9일까지 주간시청률에서 8위에 머물렀다.

지난 2월16일 시청률 30.0%를 기록했을 당시 주간시청률 3위보다 5계단 하락한 순위다. 지난 1일의 5위보다도 3계단 내려앉았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무한도전’ 8일 방송은 21.6%로 주간시청률 7위에 그쳤다.

‘무한도전’의 하락세는 3회로 나누어 방영한 ‘인도특집’ 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응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데다 3월 들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토요일을 이용해 나들이에 나서는 시청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계절 변화에 따른 시청자 이탈은 다른 프로그램도 마찬가지겠지만 시청률이 높았던 ‘무한도전’이 받게 되는 타격은 경쟁 프로그램들에 비해 클 수밖에 없다.

더구나 악재도 겹쳤다. 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여섯 출연자 중 하하가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위해 하차했고 괴한의 습격으로 부상당한 노홍철은 ‘레슬링’ 편 녹화에 출연은 했지만 직접 몸을 움직이지는 못했다.

아직 하하 하차 이후 녹화된 내용과 ‘레슬링’ 편은 방송이 안됐지만 여섯 멤버들이 조화를 이뤄 전해주던 웃음에 환호하던 시청자들로서는 ‘김빠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하하의 군 입대 소식만큼 화제가 된 박명수의 결혼이 ‘무한도전’에 반전을 가져올 수도 있다. ‘무한도전’은 하하의 군 입대를 앞두고 개최한 멤버들의 게릴라 콘서트로 2월16일 방송이 3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명수의 결혼을 소재로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어간다면 시청률 반등도 충분히 가능하다.

또 오는 4월12일 방송할 예정으로 시청자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는 100회 특집도 관심을 끌고 있어 명예회복의 계기로 삼을 만하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무한도전’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상황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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