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변희봉 선생님 열정 존경스러워”

  • 등록 2008-01-29 오후 12:16:25

    수정 2008-01-29 오후 12:25:14

▲ 영화 '더 게임' 제작발표회에서 변희봉과 나란히 선 신하균(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나도 과연 훗날 변희봉 선생님처럼 열정적으로 배우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신하균이 영화 ‘더 게임’에서 호흡을 맞춘 변희봉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31일 개봉하는 윤인호 감독의 ‘더 게임’은 노욕의 화신 강노식(변희봉 분)이 가난한 청년화가 민희도(신하균 분)의 몸을 강탈해 젊음을 소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변희봉과 신하균은 각기 강노식과 민희도 역을 번갈아 연기하며 1인 2역의 연기를 소화해냈다.

신하균은 “변희봉 선생님의 연배가 제 아버지뻘 된다”면서 “예순 일곱의 나이에도 젊은 배우들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셔서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변희봉은 영화를 위해 삭발과 전라연기를 감행하는 등 나이를 잊은 열정으로 촬영장을 뜨겁게 달궜다는 것.

평생 배우로 살고 싶다는 신하균은 “변희봉 선생님을 보면서 나이 60, 70이 돼서도 열정을 지닌 배우가 되자 다짐했다”며 “한국 영화계도 할리우드처럼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활동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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