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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3년 만의 본격적인 연기 복귀.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거침없었다.
“또 올게요”라는 말에 “어, 안와도 돼”라고 받아치는 식의 까칠한 멘트는 최민용을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한 축으로 자리 잡게 했다.
최민용은 2005년 2월 종영된 SBS 시트콤 ‘혼자가 아니야’에 잠깐 출연한 적은 있지만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본격적인 연기 재개를 했다.
하지만 최민용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풍파고 체육교사 이민용 역을 맡아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만사 귀찮아하는 ‘귀차니스트’이면서 배배 꼬인 성격으로 까칠하게 말을 내뱉지만 전 아내인 신지, 또 신지의 친구이자 자신과 같은 풍파고 교사로 연인관계로 발전한 서민정에게는 더없이 자상한 캐릭터로 등장, 여성 팬들을 매료시켰다.
최민용은 올해 마음이 확고하게 선다는 이립(而立)의 나이, 30세가 됐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재기를 시작한 최민용의 거침없는 기세가 어디까지 뻗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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