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경화 PD] 2008년도 대미를 장식하게 될 영화 '쌍화점'(감독 유하)이 드디어 시사회를 갖고 그 베일을 벗었다.
연출을 맡은 유하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쌍화점'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극단으로 치닫는 치명적인 에로티시즘을 구현하고자 했고 때문에 과감한 정사장면들이 필요했다"며 "이 정도 노출수위가 세게 느껴진다면 그건 아직 한국사회가 지나치게 보수적인 것이다"고 말했다.
여배우로써 노출 수위에 대해 고민이 많았을 송지효 역시 "몸의 일부분 어디가, 얼마만큼 많이 보여지는가는 이번 영화에서 중요치 않다"며 노출연기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송지효는 "노출 자체 보다는 감정의 흐름, 극의 흐름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더 많이 고민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유하 감독의 신작 '쌍화점'은 고려 말기 왕(주진모)과 호의무사(조인성), 왕후(송지효) 세 사람 사이의 사랑과 배신, 욕망과 애증을 표현한 영화로 오는 12월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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