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파워', 극비 출국 불구 日 공항에 팬 2500명 운집

  • 등록 2009-09-27 오후 6:54:46

    수정 2009-09-27 오후 6:56:27

▲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운집한 팬들에게 인사하는 배용준.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철통같은 보안 속에 출국했음에도 배용준을 환영하기 위해 2500여명의 일본 팬들이 나리타 공항에 운집했다.

배용준은 29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일본 첫 방영 기념 이벤트와 30일 여행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간 기념 이벤트를 위해 27일 오후 3시30분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배용준은 지난해 5월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5000여 팬들이 운집, 공항 업무가 마비됐던 터라 이번에는 방문 일정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자 일본 팬들은 며칠간 공항에서 자리를 지키며 배용준의 입국을 기다리는가 하면 김포공항부터 나리타공항까지 배용준의 일정에 맞춰 함께 움직이는 등 진풍경을 연출했다.

또 한국에서 배용준의 출국소식이 보도되자 나리타 공항에는 순식간에 2500여 팬들이 몰려들어 공항에는 안전을 위해 사설 경비원과 경찰 병력이 긴급 동원됐다. 배용준의 입국 시간에 맞춰 공항 내 은행 및 공공시설들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잠시 업무를 중단하기도 했다.

배용준은 함께 일본을 방문한 최지우에 이어 입국장으로 나갔으며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어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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