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다크호스 빅4 ②]브라운아이드걸스, 수퍼골리앗에 맞선 '걸스파워'

  • 등록 2008-10-14 오전 11:45:00

    수정 2008-10-14 오전 11:50:08

▲ 브라운아이드걸스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걸스파워'의 활약이 눈부신 요즘,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에 이어 주목해야할 또 다른 '걸스그룹'이 있다. 바로 가요계 다크호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어쩌다'로 활동중인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최근 각종 온라인 음악 차트를 강타하고 나선데 이어 음악 방송에서는 동방신기, 원더걸스와 1위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등

대부분의 음악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음악 방송에서도 동방신기 또는 원더걸스와도 1위 자리를 놓고 겨루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지난해부터 패션계를 강타한 복고(레트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외모가 아닌 실력에 승부를 걸었던 이들은 스타일과 음악으로 귀와 눈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대중들이 좋아하는 걸스그룹으로 거듭났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창력이다. 아이돌그룹이 주도권을 거머쥔 오늘날의 가요계에서 외모도, 기획사도 특별할 게 없는 이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수는 노래로 승부해야 한다' 식의 기본에 충실했던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이미지나 스타일을 부각 시킨 많은 걸스그룹과 달리 실력을 앞세워 대중을 공략하고 있다.  

제아(본명 김효진, 25), 나르샤(본명 박효진, 25), 미료(본명 조미혜, 25), 가인(본명 손가인, 21) 4명으로 구성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지난 2006년 1집 ‘유어 스토리’(Your Story)를 발표하고 보컬그룹으로 데뷔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현재 댄스그룹으로 활동 중이기는 하지만 데뷔 초엔 보컬그룹으로 R&B 또는 발라드와 같은 잔잔한 노래들을 주로 불러왔다.

덕분에 실력적인 측면에서 대중과 평론가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낼 수 있었던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데뷔하던 해 제16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맛보기도 했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건 지난 1월 '러브'(LOVE)라는 곡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이 노래는 때마침 가요계에 불어 닥친 일렉트로니카 열풍과 맞물려 올 상반기 온라인 각종 인기차트 1위를 휩쓸 정도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러브'라는 곡으로 KBS 2TV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거머쥐는 기쁨도 누렸다.

다른 걸스그룹과 비교했을 때 외모가 특출하게 뛰어나거나 나이가 어리지도 않지만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노래 실력으로 음악 팬들에게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한 가수 매니저는 “보통 아이돌그룹은 멤버들 중 한두 명만이 노래 실력이 뛰어나고 나머지 멤버들은 외모 때문에 발탁됐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는데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다르다"며 "예쁜 외모에 대중의 눈길이 먼저 가는 건 사실이겠지만 결국 가수는 노래로 평가받고, 인정받는 것이 옳다. 그런 점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특별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보컬그룹으로 시작한만큼 멤버 각자가 개성 넘치는 보컬을 소유하고 있다"며 "보컬적인 측면에 있어서 아직까지 멤버들의 개성이 다 드러나지 않은 것 같다. 때문에 이들의 다음 활동에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 브라운아이드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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