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조현재 "여배우 선택? 가릴 처지 못돼"

  • 등록 2010-06-19 오전 10:11:10

    수정 2010-06-19 오전 11:01:21

▲ 조현재(사진=김정욱 기자)

[포천(경기)=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배우 조현재가 육군 병장으로 제대하며 연기에 대한 목마름을 내비쳤다.

조현재는 19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육군 9657 부대에서 전역신고를 마치고 예비역 병장이 됐다.

조현재는 이날 부대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무사히 제대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팬 들의 성원과 전우들 때문에 부족함 없이 군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조현재는 향후 복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역 했으니 이제 더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며 "더 성숙한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군 입대 전 '러브레터','첫사랑','햇빛 쏟아지다'등 유독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을 많이 했던 조현재는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여배우를 묻자 "저와 함께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가릴 처지가 못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구체적인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다"며 "조금 더 재충전을 마친 뒤 선택하겠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2000년 CF 모델로 데뷔한 조현재는 '대방','러브레터','첫사랑','온리 유','서동요','아빠 셋 엄마 하나'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러브레터'와 '첫사랑' 등의 드라마를 통해 한류 스타로 부각, 아시아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이날 조현재가 복무했던 부대 앞에 300여명의 아시아 각국 팬들이 모여 노란 풍선을 띄우며 조현재의 제대를 축하했다.

조현재는 지난 2008년 8월 현역으로 육군에 입대해 1년10개월 동안 군견병으로 복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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