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와 듀엣' 정재형, "그녀는 역시 프로...감탄"

  • 등록 2008-04-14 오전 11:42:14

    수정 2008-04-14 오전 11:52:31

▲ 가수 정재형이 자신의 솔로 3집 수록곡인 '지붕 위의 고양이'를 이효리와 듀엣으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정재형이 최근 가수 이효리와의 녹음에 대해 즐거운 작업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6년 만에 ‘포 자클린’ (for Jacqueline)이란 솔로 앨범을 들고 컴백한 정재형은 최근 이효리와 이번 앨범의 수록곡인 ‘지붕 위의 고양이’를 듀엣으로 함께 불렀다.

‘지붕 위의 고양이’는 원래 정재형과 모델 장윤주가 같이 부른 보사노바풍의 곡. 그런데 평소 정재형과 친분이 있던 케이블 채널 Mnet의 ‘오프 더 레코드’ 제작진이 이효리가 이 곡을 마음에 들어한다며 프로그램 주제곡으로 쓰는 것을 제안해 갑자기 이뤄진 프로젝트다.

정재형은 이효리의 화려한 보컬 스타일과 기존 보컬의 수줍은 듯 소박한 느낌이 잘 매치가 안돼 걱정이 되진 않았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녹음 시간이 1시간이 지나며 이효리가 집중력을 발휘해 곡을 잘 소화했다”며 “이효리는 곡에 맞춰 노래를 부를 줄 아는 프로였고 노래를 참 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효리는 이번 녹음에서 기교를 버리고 풋풋한 소녀의 음색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정재형과 녹음 당시 “색다른 느낌의 곡이어서 묘한 매력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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