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4집 '30만장' 돌파...'가요계 2년 만의 쾌거'

  • 등록 2008-11-20 오후 12:37:07

    수정 2008-11-20 오후 12:41:36

▲ 그룹 동방신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가요계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음반 판매 30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터넷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발매된 동방신기의 4집 ‘미로틱’은 지난 19일까지 총 30만 2000여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그간 가요계에서 난공불락의 성으로 여겨졌던 '30만장'의 벽을 넘은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지난 2년간 가요계에서 음반 판매 30만장을 넘긴 가수는 없었다. 또한 한터차트가 전국 음반 소매점 및 온라인 쇼핑몰의 음반 판매량을 표본조사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판매량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 음반시장은 지난 2002년을 기점으로 음반 판매 백만장 돌파 가수가 사라지고 2004년 부터는 50만장 돌파 가수 또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침체 일변도를 걷고 있다.
 
특히 한국음악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에는 10만장을 돌파한 가수가 SG워너비, 슈퍼주니어, 에픽하이 단 세 그룹에 지나지 않았고, 이들 모두 20만장 이하의 판매고를 보였다. 올 해에도 김동률, 브라운아이즈, 서태지, 빅뱅 등이 음반 판매 10만장의 벽을 넘었지만 2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가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동방신기는 2년 만에 발매한 ‘미로틱’으로 꽁꽁 언 음반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사실 동방신기의 이같은 기록행진은 앨범이 정식 발매되기 이전부터 예고된 바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동방신기 4집은 선주문만 30만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월 서태지가 7집을 발매한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또한 지난 9월27일 음반 발매 첫 날에는 서울 시내 유명 음반매장에 팬들이 대거 몰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은 동방신기 4집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수백명의 인파로 몸살을 앓아야했다. 이른 아침부터 팬들이 몰린 것은 물론, 건물 밖 인도까지 구매행렬이 길게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4년 데뷔해 총 4장의 정규앨범을 발매, 선보이는 음반마다 30만장에 가까운 앨범 판매고를 보여온 동방신기. 이들이 음반 한파 속에서도 이번 4집을 통해 기존 자신들의 음반 판매 최고 기록인 35만장(3집 ‘오정반합’)을 넘길 수 있을 지에 가요계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 그룹 동방신기의 4집 '미로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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