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무협열전③]'일지매'부터 '무림여대생'까지...무협극 주인공 4인4색

  • 등록 2008-06-19 오후 12:44:52

    수정 2008-06-19 오후 12:47:22

▲ 이준기, 에릭, 신민아, 이승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최근 등장하는 무협극의 주인공들은 기존 무협극 주인공의 이미지에서 탈피, 개성 강한 면모를 드러낸다. 그렇다면 SBS ‘일지매’, KBS 2TV ‘최강칠우’, MBC ‘일지매’, 영화 ‘무림여대생’의 주인공들은 각각 어떤 개성을 갖고 있을까.

가장 먼저 방송된 SBS ‘일지매’의 일지매(이준기 분)는 어린시절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아버지를 찌른 검의 주인을 찾기 위해 도적이 되는 인물. 아버지의 죽음 후 쇠돌이의 양아들이 돼 건들거리며 양아치처럼 살아가지만 아버지의 죽음에 의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일지매로 거듭난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공길 역으로 ‘여자보다 예쁜 남자’라는 이미지가 컸던 이준기는 ‘일지매’에서 지붕 위를 날아다니는 날렵한 액션과 날카로운 눈매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최강칠우’의 칠우(에릭 분)는 일지매보다 더 의로운 사람으로 변하기 어려웠던 캐릭터다. 칠우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가 믿었던 사람에게서 죽음을 맞는 것을 목격했지만 그에 대한 분노보다는 ‘세상을 바꾸라’는 아버지의 유언에도 의금부 말단으로 ‘가늘고 길게’ 살아간다.

하지만 칠우도 양부인 김홍조의 의문의 죽음에 이은 여동생의 죽음에 분노가 폭발하며 자객으로 변신, 낮에는 의금부에서 일하고 밤에는 자객으로 서민들을 돕는 인물이 된다.

2년 전, 가장 먼저 제작됐으나 오는 26일 개봉되는 영화 ‘무림여대생’의 소휘(신민아 분)는 무술 고수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무술 실력을 타고난 캐릭터. 스무 살 꽃다운 여대생이 된 소휘도 극 초반에는 사랑에 빠져 무림 세계를 떠나려 한다.

그런 소휘를 무림으로 돌려놓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복수. 무림 최고의 적 흑범과 싸우려던 아버지가 큰 부상을 당하고 이를 계기로 소휘는 복수와 함께 무림을 지키기 위해 신공을 익힌다.

한편 6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MBC ‘일지매’의 일지매(이승기 분)는 아직 촬영에 들어가지 않아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부드러운 이미지로 누나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승기의 이미지에 카리스마까지 더한 캐릭터로 그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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