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콘서트에 女 게스트 초대 '파격'…이하나-요조-웨일과 입맞춤

  • 등록 2008-12-11 오후 1:06:36

    수정 2008-12-11 오후 1:08:36

▲ 가수 신승훈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자신의 단독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여자 게스트와 함께 무대에 선다.

신승훈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리는 ‘더 신승훈 쇼-어 화이트 나이트(A White Night)'에 배우 이하나와 가수 요조, 'W&Whale'의 웨일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신승훈은 세 명의 여자 게스트들과 호흡을 맞춰 콘서트서 3색 듀엣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세 명의 게스트 중 요조와 이하나는 지난 9일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 녹화를 인연으로 신승훈과 첫 만남을 가진 후 그의 부탁으로 이번 콘서트에 함께 하게 됐다. 웨일의 게스트 참석은 평소 그녀의 보컬톤을 마음에 들어한 신승훈이 웨일의 소속사에 따로 연락해 성사됐다.

특히 이중 이하나와 신승훈은 이날 오후 ‘이하나의 페퍼민트’ 녹화에서 함께 영화 ‘원스’의 타이틀곡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를 불러 절묘한 하모니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신승훈의 공연은 게스트 없는 공연으로 유명하다. 신승훈은 지난 다섯 번의 ‘더 신승훈 쇼’ 콘서트에서 3시간 20분에 이르는 공연시간 동안 50여 곡에 가까운 노래를 모두 혼자 소화해냈다.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공연인만큼 나만의 음악으로 팬들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 그간 신승훈의 콘서트 지론이었다.
 
신승훈은 이번 변화에 대해 “좀 더 특별하고 재미있는 공연을 생각하다가 여자 게스트들과의 듀엣 무대을 떠올리게 됐다”며 “‘더 신승훈 쇼’의 새로운 모습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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