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스타보다 배우로 인정받고 싶다"

  • 등록 2009-05-26 오전 10:53:19

    수정 2009-05-26 오전 10:53:50

▲ 박용하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에 출연 중인 배우 박용하가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박용하는 최근 촬영장에서 자신의 연기력에 대해 "100점 만점에 60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로 데뷔한지 16년차에 이르렀다. 데뷔 초 깔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시선을 끌었고 몇 년 전부턴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 인기를 누리며 스타 대열에 올랐다.

박용하는 "내 연기는 운전면허 시험으로 치면 커트라인을 간신히 넘긴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방송을 보면서 내 자신에게 스스로 칭찬하기보다는 지적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뷔 초에는 솔직히 연기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하지만 연기를 하면 할수록 부족함을 느끼고, 인기 있는 스타보단 (연기로) 인정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남자이야기'에서 김신 역으로 연기력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다. '남자이야기' 팬들 사이에선 "박용하의 재발견"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그의 연기력에 대한 극찬이 자자하다.

'남자이야기'는 20부작으로 오는 9일까지 방송되며 그 후속으로 '지진희, 엄정화 주연의 결혼 못하는 남자'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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