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여인천하②]신봉선-현영-박미선, 세대별 예능 대표선수로 '맹활약'

  • 등록 2008-07-04 오전 11:57:18

    수정 2008-07-04 오후 12:01:50

▲ 신봉선 현영 박미선(사진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꽈당 효리, 달콤살벌 예진... 못 보던 모습에 너무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

6월 중순 선보인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패밀리가 떴다’의 첫 방송 이후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효리와 박예진에 대한 호평의 글이 줄을 이었다. 

평소 섹시한 이미지의 이효리와 단아하고 조신한 이미지였던 박예진이 화장기 없는 얼굴과 남성 연예인 못지 않은 몸 개그를 선보이며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이끌었던 것.

‘패밀리가 떴다’는 방영 전 ‘무한도전’과 ‘해피선데이 1박2일’처럼 야외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의 아류라는 비난이 있었지만 이효리와 박예진의 몸을 사리지 않는 참여로 인해 두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SBS 예능프로그램의 기대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처럼 남성 연예인들이 장악하던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서 여성 연예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효리와 박예진이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남성 연예인의 전유물이라 생각됐던 야외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편견을 깼다면 신봉선과 현영 및 박미선은 스튜디오 예능프로그램에서 남자 연예인들의 입담을 압도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주도하고 있다.
 
▲ '패밀리가 떴다'에서 맹활약 중인 이효리와 박예진

신봉선은 SBS '일요일이 좋다‘의 '체인지' 코너를 비롯해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와 ’신동엽과 신봉선의 샴페인’ 및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에 출연하고 있다. 20대 개그맨, 개그우먼을 통 털어 가장 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꿰차고 있다.   
 
현영 또한 30대 여자 연예인 가운데 예능프로그램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영은 지난 2006년 2월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여자 MC 자리를 시작으로  올봄 개편에서 신설된 KBS '대결! 노래가 좋다'의 여자 MC자리를 맡았으며 KBS 2TV '해피선데이 하이파이브'의 후속 코너인 '이맛에 산다'와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등의 예능프로그램에서 간판 역할을 맡고 있다.

1988년 MBC 개그콘테스트 금상을 받으며 데뷔했던 박미선 또한 MBC '명랑히어로‘와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의 고정 출연을 통해 아줌마 버전의 업그레이드된 웃음으로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40대 여자 개그우먼 중 예능프로그램 캐스팅 섭외 1순위다.

이 밖에 송은이와 김신영, 황보, 백보람, 정시아 등도 ‘무한도전’의 여성판인 ‘무한걸스’에서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의 웃음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국의 한 예능국 PD는 “여자 연예인들 중에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단순한 게스트가 아닌 프로그램을 이끌만한 리더십과 재능을 갖춘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여자 연예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예능 프로그램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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