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귀국'-김태우 '전역 임박'...'god 한자리? 글쎄'

  • 등록 2009-02-18 오전 11:27:08

    수정 2009-02-18 오후 1:50:45

▲ 박준형 김태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25일 김태우 전역 현장, 함께 하기 힘들 듯'

국민그룹 god 멤버들이 모처럼 서울 하늘 아래 집결했다. 그간 할리우드에 진출, 외국서 연기활동에 매진해온 맏형 박준형은 17일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홍보차 주윤발과 함께 귀국했고, 오는 25일 전역을 앞둔 막내 김태우도 현재 말년휴가를 나와 가족, 친지들과 함께 서울에 머물고 있다.

때문에 god 팬들 사이에선 이번 박준형의 귀국과 김태우의 전역을 계기로 10주년 기념 god 재결성 공연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높았다. 그간 god 멤버들은 올해 10주년을 기념해 재결성 공연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도 박준형의 해외활동과 김태우의 군문제로 인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god 10주년 공연은 물론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마련될 지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다.

박준형은 지난 17일 주윤발 등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주요 출연진 및 제임스 왕 감독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박준형을 맞기 위해 공항을 찾은 god 팬들은 오랜만에 한국 땅을 밟은 박준형이 말년휴가 중인 김태우와 만날까, god 멤버들이 오는 25일 강원도 27사단에서 제대하는 김태우를 마중나갈 수 있을까 등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공항에서 만난 박준형 측 한 관계자는 "박준형도 간절히 바라고는 있지만 이번 한국체류시엔 '드래곤볼 에볼루션' 아시아 프로모션 일정대로 움직이게 되기 때문에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25일 김태우가 전역하는 날에도 일정상 한국에 있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김태우가 제대를 앞두고 말년휴가를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체류기간 중 사적으로 만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지 않겠느냐"고 여지를 남겼다.

김태우의 전역으로 god 재결성 가능성도 높아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현재 멤버들의 소속사가 다르기 때문에 확답을 드릴 수는 없는 상황이다"며 "하지만 멤버들 간 수시로 연락하며 논의는 하고 있는만큼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후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야무치 역을 맡아 할리우드에 안착, 배우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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