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것이 좋아' 김민희 "사랑관이 바뀌고 있다"

  • 등록 2008-01-18 오후 6:40:12

    수정 2008-01-18 오후 6:57:49

▲ 김민희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사랑관이 조금씩 바뀌고 있어요.”

배우 김민희는 자신의 사랑관, 사랑의 방식에 대해 “한가지로 꼬집어 정의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공백기에 시련의 아픔까지 겪은 김민희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는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한다. 한 남자는 만났을 때는 좋지만 실상은 가진 것 없는 한심한 가수 지망생 원석(김흥수 분), 다른 남자는 썰렁한 유머만 빼면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회계사 승원(김성수 분)이다.

김민희는 원석과 승원 중 실제 자신이라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너무 극단적인 두 사람이어서 딱히 한 사람을 고르기 어렵다”며 “내 이상형도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어려서는 남자의 외모를 따졌는데 지금은 대화가 통하고 편한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희는 “사랑관, 사랑의 방식도 그런 것 같다. 상황, 상대에 따라 바뀌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에 따르는 것이지 한 가지 방식을 정해놓고 밀고 나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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