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PD의 연예시대③]'알록달록' 멀티컬러에 빠진 가요계

  • 등록 2009-01-12 오전 11:30:19

    수정 2009-01-12 오전 11:31:58

▲ 소녀시대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새해 가요계 화두는 단연 소녀시대다.

1년만에 컴백한 소녀시대는 싱그러운 매력을 물씬 풍기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나섰다.
 
그렇다면 돌아온 소녀시대의 매력은 무엇일까. 새로운 노래와 안무 그리고 1년만의 컴백, 여기에 멤버 윤아와 태연의 성공적인 홀로서기 등이 한몫을 했겠지만 멀티컬러로 무장한 이들의 '색'깔 있는 도전도 빼놓을 수 없을 듯 하다. 9명의 소녀들이 만들어 내는 알록달록한 멀티컬러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단색과 달리 무지개빛을 연상시키는 원색의 컬러감은 추운 겨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왠지 모를 희망을 불러 일으킨다.

멀티컬러로 어필하는 것은 비단 소녀시대 뿐만이 아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카라 역시 멀티컬러 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멤버를 새롭게 재정비해 5인조로 거듭 태어난 카라는 달라진 패션과 힘 있는 음악으로 최근 각종 가요프로그램 톱 5에 들 정도로 급부상했다.
 
가요계 멀티컬러 열풍은 이미 지난해 몇몇 여성 아이돌 그룹들로부터 시작된 바 있다. ‘어쩌다’로 빅히트를 기록한 브라운 아이즈 걸스는 멀티 컬러 패션 하나로 단박에 가요계 정상의 그룹으로 올라섰다.

멀티컬러가 가요계에서 이처럼 각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불황과 관련이 깊다.

불황에는 강렬한 원색에 보다 더 끌리기 마련인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멀티컬러 대부분이 원색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만을 봐도 알 수 있다.  

대중음악이 감상이 아닌 소비라는 측면과 맞닿아 있는 점도 한몫 거들고 있다.

사실 어떤 아이템이든 트렌드를 무시하고서는 히트를 치기 어렵다.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젊은층의 욕구와 트렌드가 교집합을 이루면서 멀티컬러는 자연스럽게 큰 유행의 흐름을 이끌게 됐다.
 
전문가들은 “불경기일수록 사람들은 우울한 노래보다 무언가 새로운 자극을 찾기 마련이다”면서 “결국 음악만으로 승부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느낀 가수들이 과감한 컬러의 조합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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