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발표된 2007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는 K리그에서 나타나고 있는 각 구단의 강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드필드가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성남은 MF 명단에 김두현, 김상식, 손대호 등 3명의 이름을 올렸다. 주전으로 예상되는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에 백업 멤버 성격이 강한 더블 볼란치 김상식과 손대호가 동시에 투입되면 미드필드는 그야말로 성남 선수들로 꽉 짜여진다. 소속팀에서 뛰는 것과 다를 바 없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수비는 전남의 몫이다. 네덜란드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중앙 수비수 김진규 강민수를 비롯 김치우까지, 포백 가운데 세자리를 전남 선수들이 차지할 수 있다. 김진규는 주전 요원이고 강민수, 김치우는 백업 멤버 성격이 짙다. 다만 김상식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면 네덜란드전때와 같이 김진규-강민수 조합이 중앙 수비를 담당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아시안컵 최종명단]경쟁에서 밀린 독일 월드컵 대표...세월 무상
☞[아시안컵 최종 명단] 이동국 in, 안정환 박주영 백지훈 out
☞[아시안컵 최종 명단]베어벡, '최소한 4강, 우승도 가능한 멤버다'
☞[아시안컵 최종 명단] 이동국 in, 안정환 박주영 백지훈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