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든글로브, 배우 불참으로 시상식 취소

  • 등록 2008-01-08 오후 1:11:39

    수정 2008-01-08 오후 1:13:27

▲ 제65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작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할리우드 배우들의 불참으로 제6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취소됐다.

AP 통신은 "13일 미국 LA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6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기자회견으로 대체됐다"고 7일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는 배우들이 미국작가노조(WGA)의 파업을 지지하면서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뜻을 모은데 따른 결과다.

이와 관련해 조지 카마라 HFPA 회장은 "올해 시상식이 열리지 못하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이 2007년 한 해 동안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스타들을 볼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예정된 일정에 맞춰 올해 수상자들을 발표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자 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또 외신에 따르면, 기자회견과 함께 시상식을 대체할 별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아카데미의 전초전인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취소로 오는 2월 열리는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그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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