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섹시한 중년 남성 그려내고 싶었다"

  • 등록 2008-01-10 오후 6:38:43

    수정 2008-01-10 오후 6:55:28

▲ 한석규(사진=김용운 기자)


[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어느덧 40대 중반에 접어든 배우 한석규가 연기변신에 대한 끝없는 욕심을 내비쳤다.

한석규는 10일 오후 부산시 중구 영주동 코모도 호텔에서 열린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감독 곽경택ㆍ안권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ㆍ유비유필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카리스마 넘치는 강력계 백형사 역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한석규는 “백형사 역이 전작 ‘텔미썸딩’이나 ‘주홍글씨’에서 보여준 형사의 캐릭터와 비슷할 수도 있지만 보다 날쎄고 강한 역할이라 마음에 들었다”면서 “그간 멜로물에서의 부드러운 이미지가 많아 늘 캐릭터 변신에 대한 욕구가 컸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과거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촬영현장에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연배의 배우와 스태프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는 한석규는 “언젠가 꼭 한번 섹시한 중년 남성의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는데 이 영화를 통해 그 바람을 이뤘다”고도 덧붙였다.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백형사(한석규 분)와 괴도 루팡 같은 안현민(차승원 분)의 쫓고 쫓기는 대결을 그린 범죄영화로 오는 3월 중순께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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