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명 사극 시트콤 도전장...''오포졸', 위기의 한국 시트콤 구할까'

  • 등록 2008-06-01 오후 4:34:23

    수정 2008-06-01 오후 4:35:23

▲ OBS 일일시트콤 '오포졸'에 출연하는 오지명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오지명과 양택조 등 연기파 코믹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OBS 퓨전 사극 시트콤 ‘오포졸’이 한국 시트콤의 새 장을 열 수 있을까?

1일 오후 12시 인천 남구 학익동 온 에어 시스템에서 오지명, 양택조, 권용운, 유혜정, 강유미, 김병만 등이 출연하는 OBS 일일시트콤 ‘오포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포졸’은 KBS 2TV ‘개그 콘서트’의 장덕균 작가가 SBS ‘오박사네 사람들’ 이후 15년 만에 오지명과 의기투합해 만든 방송 사상 최초의 퓨전 사극 시트콤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덕균 작가는 “요즘은 시트콤이 홈시트콤이나 청춘시트콤 처럼 소재가 제한되어 있고 정체되어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데 이는 또 하나의 위기로도 볼 수 있다”며 “이번 정치, 사회 풍자 시트콤 ‘오포졸’이 시트콤의 새로운 장르 개척의 물꼬를 텄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혔다.

장덕균 작가는 KBS 2TV ‘유머 1번지’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와 ‘탱자 가라사대’ 등에서 정치 코미디의 새로운 장을 연 장본인이기도 하다.

퓨전 사극 시트콤이라는 새로운 장르 시도 외에 신구 코미디 연기자들의 조화 또한 ‘오포졸’이 지닌 또 하나의 장점이다.

시트콤의 인간 문화제라 할 수 있는 오지명, 양택조 등 중견 연기자들의 노익장과 ‘개그 콘서트’에서 재치있는 유머 감각과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강유미와 김병만 등이 작품을 떠받치게 된다. 

간 이식 수술을 받고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양택조는 특히 “코미디 시트콤은 오랜 연기 경험이 있는 베테랑 연기자가 있어야 그 맛이 사는데 이번 시트콤은 오지명 선배가 있어서 든든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지명은 이에 “내 삶이 시트콤처럼 실제로 단순하고 우스꽝스러워 그만큼 편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장덕균 작가는 “요즘 시청자들은 제작진과 게임을 하길 원한다”며 “시청자들이 예측할 수 있는 상황보다는 그 예측을 뒤짚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시대 관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해프닝을 그릴 ‘오포졸’은 오는 2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OBS 일일시트콤 '오포졸'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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