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추격자’ 통해 흥행배우로 우뚝

  • 등록 2008-02-28 오후 3:27:48

    수정 2008-02-28 오후 3:29:48

▲ 하정우(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하정우가 ‘추격자’를 통해 흥행배우로 우뚝 섰다.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지난 2월14일 개봉 이후 2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2005년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할 자’로 주목받은 하정우는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김기덕 감독의 ‘시간’과 ‘숨’ 등의 작품과 할리우드의 신성 배라 파미가와 호흡을 맞춘 ‘두 번째의 사랑’ 등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추격자’ 이전 하정우가 출연한 영화 가운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단 한 편도 없었다. 이는 배우 본인이 흥행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해도 영화배우로 활동하는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흥행결과는 배우의 캐스팅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도연과 함께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를 촬영하고 있는 하정우는 ‘추격자’의 흥행소식에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추격자’의 흥행으로 영화계에서 하정우의 입지가 한층 더 탄탄해질 것이란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하정우는 ‘추격자’에서 나약하면서도 잔인무도한 희대의 연쇄살인범 지영민으로 분해 자신을 쫓는 엄중호 역의 김윤석과 함께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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