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꽃남' 여배우, 자살"...故 장자연 사망 잇따라 타전

  • 등록 2009-03-08 오전 11:05:54

    수정 2009-03-08 오후 1:48:19

▲ 7일 오후 자택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된 故장자연의 영정.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꽃보다 남자' 26세 여배우, 자살인가"
 
일본 언론들이 이같은 제하의 기사를 통해 고(故) 장자연의 자살 소식을 잇따라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8일 오전 산케이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교도 통신사의 보도를 인용해 7일 오후 자택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장자연의 죽음을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폭발적 인기를 떨치고 있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한국판에 출연 중인 여성 탤런트"라고 장자연을 소개하며 "7일 밤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서의 유무 등은 전해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자살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들은 또한 "한국에서는 지난해 10월, 국민 여배우 최진실의 자살 이후 유사 사건들이 계속되는 등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최진실은 인터넷상의 악성 댓글로 힘들어 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일본 언론들은 "일본의 드라마가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어 방영중인 '꽃보다 남자'는 현재 30%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중이다"며 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인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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