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예능 키워드③]'우결' '패떴'...요즘 예능 프로 '가족이 필요해~'

  • 등록 2008-12-05 오후 1:17:11

    수정 2008-12-05 오후 2:02:52

▲ SBS '패밀리가 떴다'와 MBC 에브리1 '가족이 필요해2'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영화 ‘가족의 탄생’은 혈연이 아닌 이해를 바탕으로 가족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 화제를 모았다. 전통적인 개념만으론 더 이상 가족을 정의내리기 힘든 세상이기 때문에 개봉 당시 이 영화가 사회에 던진 메시지는 컸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들에서까지 달라진 우리네 가족에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초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신설 코너로 첫 선을 보인 ‘우리 결혼했어요’가 성공한 이후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와 케이블TV MBC 에브리1의 ‘가족이 필요해’ 등의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생겨났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이긴 하지만 가족의 가장 최소 단위인 신혼부부가 엮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패밀리가 떴다’는 가상의 가족이 전국을 여행하며 풀어내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시즌2가 방영 중인 ‘가족이 필요해’ 역시 친분이 없는 연예인들이 가족으로 만나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비록 이들 예능프로그램들 속 가족은 가상이다. 하지만 이들이 가족이란 가상 테두리 안에서 유사 관계를 형성해가는 과정은 리얼리티, 즉 현실성을 어느 정도 담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특성상 어차피 가상인 출연자 자체의 '캐릭터'보다는 현실성 있는 출연자들간 '관계'에 초점을 맞추기 마련이다.

시청자들은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몰입하게 된다. 특히 가족은 다른 어떤 소재보다 시청자들 사이 동질감을 이끌어내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가족애가 부족한 현실 속에선 더욱 그렇다.

최근 ‘패밀리가 떴다’가 각광받고 있는 것도 ‘패밀리’(가족)라는 설정 아래 출연자들이 몸을 부대끼며 맺어가는 친근하고 허물없는 관계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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