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미나 작가, '시크릿가든' 전 '미남이시네요'도 표절 제기

  • 등록 2010-12-16 오전 10:54:21

    수정 2010-12-16 오전 10:56:37

▲ SBS `미남이시네요`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표절 의혹을 제기한 만화가 황미나가 지난해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내용에 대해서도 문제 삼은 것으로 뒤늦게 나타났다.

황미나 작가는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 '미나네 노리터' 게시판에 지난해 11월26일 ''미남이시네요'를 보고 이가 부득부득 갈린다...진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미남이시네요'가 자신이 2009년 4월부터 한 포털사이트에 연재했던 '보톡스'를 표절했다는 한탄이다.

황미나 작가는 '3회부터 장근석 캐릭터가 자꾸 '보톡스'의 건이 표정을 하고 나오고 '가슴에 내리는 별' 타령을 해댄다', '마지막회에는 아프리카에 간단다. 이것들이 '보톡스'를 본 건 분명하다"고 해당 글에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황미나 작가는 "소위 작가라는 것들이 그렇게 모티프를 가져가고 양심에 가책도 느끼지 않는지"라고 주장했다.

한편 황미나 작가는 최근 김은숙 작가의 '시크릿 가든'이 '보톡스'를 표절했다고 주장했으나 김은숙 작가와 드라마 제작사는 말도 안 된다며 법적 대응 불사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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