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김사랑, 뜨거운 눈물..시청자 `안타까워`

  • 등록 2010-12-13 오후 5:23:17

    수정 2010-12-13 오후 5:36:57

▲ `시크릿가든` 김사랑(사진=방송 캡쳐)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SBS 특별기획 `시크릿 가든`(연출 신우철 극본 김은숙)의 김사랑이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애절한 이별 고백으로 눈길을 모았던 김사랑이 이번에는 `차도녀`의 상처 가득한 뜨거운 눈물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신 것.

지난 주 11일과 12일 방송된 드라마 `시크릿 가든` 9, 10회에서는 윤슬(김사랑 분)과 오스카(윤상현 분)의 오해와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음원 사전 유출로 표절시비에 오른 오스카는 그 범인이 윤슬이라고 확신, 찾아가 화를 내며 윤슬을 다그쳤다. 이에 깊은 상처를 받은 윤슬은 남몰래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여전히 오스카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던 윤슬은 오스카의 팬사인회에 찾아가고 ‘영원한 사랑을 담아’라는 글귀를 부탁하지만 오스카는 “그동안 사랑해줘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귀를 남겨 또 다시 윤슬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러한 윤슬과 오스카의 갈등과 오해를 더욱 안타깝게 만드는 것은 바로 윤슬의 `외강내유` 사랑방식. 강한 척하며 독하게 굴지만 속으로는 아무도 모르게 오스카를 걱정하고 도와주는 윤슬의 절절한 애증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아프게 만들고 있다.

특히, 드라마 10회에서는 자신이 음원 유출의 범인으로 몰리면서도 끝까지 진범을 찾아 오스카의 표절논란을 해결해주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차갑고 도도하던 윤슬의 눈물이어서 더 가슴이 아팠다”, “오스카가 써준 글귀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눈물 흘리던 윤슬의 모습이 왜 그렇게 울컥하던지”, “사랑하지만 상처 때문에 혼자서 앓는 윤슬의 모습에 같이 울었다” 등의 의견을 전하며 윤슬의 사랑에 가슴아파 했다.

한편, `시크릿 가든`은 이날 오스카가 라임(하지원 분)에게 조금씩 호감을 갖게 되며 라임-슬-오스카-주원(현빈 분)의 본격적인 4각 관계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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