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시청률-재미 모두 합격점

탄탄한 극본, 안정된 연출, 화려한 연기 삼박자
  • 등록 2010-11-15 오후 3:14:57

    수정 2010-11-15 오후 3:20:46

▲ `시크릿가든`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이 1~2회 방송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시크릿가든`은 `인생은 아름다워` 후속으로 주말 첫 방송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가 대가족의 일상을 다뤘다면 `시크릿가든`은 영혼이 뒤바뀐 젊은 남녀의 멜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예상 시청자 층이 사뭇 달랐다.

`시크릿가든`의 설정 역시 그간 여러차례 드라마 등에서 변주돼 온 콘셉트로 식상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신우철PD-김은숙 작가의 콤비에 현빈, 하지원 등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시크릿가든`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 `시크릿가든`


◇ 시청률 제조기 신우철PD-김은숙 작가

신우철PD와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을 시작으로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티홀`까지 연이어 히트시킨 환상의 콤비다. `시크릿가든`이 제작전부터 기대를 모은 것도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손을 잡았기 때문.
 
신 PD는 제작발표회에서 "기존에 이미 다뤄졌던 소재를 어떻게 새롭게 풀어낼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 작가 역시 "그간 시청률이 계속 하락세였다"며 "이번에는 작정을 하고 재미있게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시크릿가든`은 1회 17.2%, 2회 1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PD와 김 작가의 힘을 생각할 때 만족스러운 수치는 아니지만 극 초반임을 고려하면 상승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 `까도남` 현빈-스턴트우먼 하지원
▲ 현빈과 하지원

배우들의 열연도 빛났다. 현빈은 백화점 CEO 김주원 역을 맡아 몸에 맞은 옷을 입은 듯한 연기력을 뽐냈다. 잘생긴 얼굴에 능력있는 CEO지만 오만한 성격으로 미움도 받는 인물이다.

현빈은 제작발표회에서 김주원에 대해 "까도남"이라 정의했다. `차가운 도시 남자`인 `차도남`을 변형해 `까탈스런 도시 남자`란 의미를 담고 있다.

현빈은 "`삼순이`의 삼식이와 비슷한 성격이라고 하시는데 삼식이와는 다소 다르게 주원은 어리바리하고 코믹스러운 면도 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하지원은 스턴트우먼 길라임을 연기한다. 화려한 액션과 중성적인 이미지는 드라마 `다모` 속 채원을 연상케한다.

하지원은 "그간 한국 드라마에서 여성 스턴트우먼을 다뤄본 기억이 없다"며 "그들의 모습을 예쁘게 그려내고 싶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윤상현은 한류스타 오스카 역을 맡아 현빈과 아웅다웅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하고 김사랑도 주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CF감독 윤슬 역으로 분한다.
 
▲ `시크릿가든`



▶ 관련기사 ◀
☞`시크릿가든` 시청률 하락…`욕망의 불꽃` 복귀에 `움찔`
☞'시크릿 가든', 경쾌한 호흡+빠른 전개 첫방송 '호평'
☞현빈·하지원 '시크릿 가든', 첫방 17.2%로 동시간대 1위
☞송윤아 `시크릿가든`서 출산 후 첫 모습 공개
☞하지원 "촬영은 즐거워"..`시크릿가든` 현장사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