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베르테르 효과, "자살 방법 상세보도 말아야" 지적

  • 등록 2008-10-08 오후 3:01:05

    수정 2008-10-08 오후 3:01:54

▲ 지난 2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故 최진실의 납골묘에 놓인 사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지난 2일 최진실로 시작해 연예인, 방송인의 잇단 자살로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해결책으로 자살 방법을 상세히 알리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양대 구리병원 정신과 박용천 교수는 “유명인의 자살 방법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공개되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자살을 택할 수 있다”면서 “유명인의 자살 소식이 보도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방법을 상세히 밝히는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다른 사람들이 자살을 모방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박 교수는 이어 “유명인의 자살을 미화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의 자살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교수는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위에서도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며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도록 하는 것은 물론 대화를 하고 문제 해결에 직접 발벗고 나서주는 등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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