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걸그룹 춘추전국시대 열린다'

2009 하반기 걸그룹 대전 예고...'제2의 소시·원걸은 누구?'
  • 등록 2009-04-15 오후 4:05:33

    수정 2009-05-14 오후 2:01:45

▲ '여자빅뱅'으로 불리며 인기몰이에 나선 YG엔터테인먼트의 '투애니원'과 스타제국 소속의 9인조 신인 여성그룹 '나인뮤지스'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YG 4인조 '투애니원(2NE1)', DSP 7인조 '레인보우', 스타제국 9인조 '나인뮤지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양강그룹이 주도해온 걸그룹계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올 하반기 가요계 중대형 기획사들에선 잇따라 걸그룹을 론칭해 선보일 예정으로 이들이 펼칠 박빙 대결에 벌써부터 가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다음 달부터 올 하반기까지 새롭게 선보여질 여성그룹만 줄잡아도 5개팀이 넘는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1위를 나눠 갖고 있는 상황에 이들까지 가세하면 올 하반기 가요계는 그야말로 걸그룹 일색의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 여성그룹간 전쟁, 그 스타트를 끊게 될 이들은 양현석 사단의 4인조 여성그룹 '투애니원(2NE1)'이다.

'여자 빅뱅'으로 불리며 데뷔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투애니원은 최근 빅뱅과 LG싸이언 '롤리팝폰' CF에 참여하며 가요계에 사실상 선 데뷔한 상태다. 투애니원은 CL, 산다라 박, 박봄, 공민지로 구성된 4인조 그룹으로 5월 초 정식 데뷔 음반을 발매하고 공식 활동에 나선다.

특히 투애니원은 광고로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은 상태에서 가요계에 데뷔한다는 측면에서 성공 가능성이 여타 신인보다 높게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들의 데뷔 음반에는 빅뱅 G-드래곤을 비롯해 테디(원타임), 쿠시(스토니 스컹크) 등 YG 소속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90년대 핑클에 이어 최근 카라까지 아이돌 그룹 양산에 오랜 노하우를 축적해온 DSP미디어도 올 하반기 또 다른 신인 여성그룹을 걸그룹 시장에 내놓는다.

DSP에서 준비중인 신인은 7인조로 자사 소속 SS501이 새 앨범을 발표하는 8월을 피해 빠르면 6월, 늦으면 9월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의 정확한 팀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DSP 관계자들과 팬들 사이에선 '레인보우'라는 가칭으로 불리고 있다. DSP는 "3년 전 기획해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온만큼 멤버들의 외모와 실력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레인보우를 소개한 뒤 "같은 회사에 선배 그룹 카라가 있지만 그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섹시함을 어필하게 될 것"이라고 이들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쥬얼리, V.O.S 등을 보유한 스타제국도 올 하반기 9인조 여성그룹 나인뮤지스로 걸그룹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소녀시대와 같은 9인조라는 점이 우선 눈길을 끈다.

나인뮤지스는 2007년 아시아태평양슈퍼모델선발대회 1위에 입상,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에서 보조 MC로도 활약한 바 있는 멤버 이현주를 비롯, 쥬얼리와 V.O.S의 백업댄서 출신 빅토리아, 손성아 등 노래, 춤, 연기, MC, 모델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이 가능한 멤버들로 팀이 짜여졌다.

나인뮤지스는 현재 멤버 구성을 마친 상태로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net의 신규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피스 리얼리티-제국의 아이들'에 같은 회사 선배그룹인 쥬얼리, V.O.S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데뷔 전 얼굴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스타제국 측은 "나인뮤지스의 데뷔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는 7월에서 9월 사이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리, 다비치 등이 소속된 엠넷미디어도 5인조 여성그룹을 신규 론칭한다. 엠넷미디어는 지난해 말 새로 선보일 여성그룹의 최종 멤버를 확정, 현재 녹음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엠넷미디어는 "5인조 여성 신인그룹을 5월말 론칭할 예정이다"며 "밝은 느낌의 댄스그룹이 될 것"이라고 이들을 소개했다.

아직 팀 이름과 멤버수 등 팀 구성과 관련 확정된 것이 거의 없지만 원더걸스의 전 멤버 현아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데뷔를 준비해온, 이른바 '현아 그룹'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들의 소속사인 플레이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여러 부분에서 현아의 실력이 이전보다 많이 좋아진만큼 현아가 소속될 새 그룹 또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걸그룹의 위세는 겉으로 보기에는 한풀 꺾인 것으로도 보인다. 올초 가요계를 무섭게 강타한 소녀시대가 가수 활동을 종료한 데다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인 카라 또한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활동을 마친 영향이 크다. 게다가 원더걸스는 CF 이외에 모든 활동을 쉬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는 폭풍전야의 고요함에 불과하다. 기존 걸그룹의 공백기를 틈타 야심차게 가요계의 문을 두드리고 나선 이들 신예 여성그룹들의 행보에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소녀시대-원더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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