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패밀리가 떴다'②]제작진이 밝힌 '패떴' 플랜...'이렇게 진화한다'

  • 등록 2008-11-17 오후 12:29:04

    수정 2008-11-17 오후 1:45:50

▲ '패밀리가 떴다' 1회 당시 모습(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난 6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일요일이 좋다'의 인기 코너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는 방송 5개월만에 주말 프로그램 중 시청률 선두를 다투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다. '일요일이 좋다'의 이전 코너 '기승史'와 '옛날TV' 등이 저조한 시청률로 줄줄이 폐지됐던 것과는 사뭇 상반된 모습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SBS 예능국의 남승용 CP는 "향후 1년 정도는 '패떴'의 전성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 만큼 앞으로도 '패떴'을 통해 보여줄 부분이 많다는 걸 뜻하기도 했다.

남 CP는 우선 '패떴' 멤버들 간의 다양한 조합이 더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초반 눈에 띄는 멤버들의 조합은 국민남매 콘셉트의 유재석과 이효리였다. 그러나 덤앤더머 형제가 된 유재석과 대성, 김계모와 천데렐라로 불리는 김수로와 이천희 등 뜻하지(?) 않았던 콤비들이 탄생했다. 이어 장년층과 청년층 등 세대로 인해 구분이 생겼다. 최근 김종국이 가세하면서 이효리와 김종국의 '어색친구' 사이가 추가되는 형국이다.

이러한 멤버들간의 새로운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자연발생할 것이라는 게 남 CP의 설명이었다. 예컨대 유재석이 아기 아빠가 되면 육아문제로 고민하는 윤종신과 또 다른 콤비가 될 수도 있다.

또한 남 CP는 "'패떴' 멤버들이 지닌 퍼포먼스 능력을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선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10월26일 방송에서 결성됐던 '패밀리 밴드'가 그 예다. 따라서 단순히 시골마을에 가서 먹고 자고 일하다 놀고 오는 형식에서 벗어나 '마을 이벤트'를 통해 현지밀착된 '패떴'만의 다양한 풍경이 그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 남 PD는 여건이 되면 꼭 집이 아닌 곳에서 숙박을 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현재까지는 '패떴' 멤버들이 집에서만 숙식을 해결했지만 향후 마을 뒷산이나 해변가 등으로 숙식 장소를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패떴'의 멤버들과 1박2일을 함께 보내는 게스트들의 면면도 점차 폭을 넓혀나가겠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현재까지는 아이돌 스타들이 게스트의 주축을 이뤘지만 중장년층도 섭외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 

'패떴'의 프로그램 명을 정했던 박정훈 SBS 예능국장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앞으로 '패떴'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지난 5개월이 '패떴'의 팀워크와 관계를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패떴' 멤버들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것을 보여줄지 고민하며 성장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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