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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32년의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 탄생에 국내 방송사들도 관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5일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의 당선이 확정되자 지상파 방송 3사는 발 빠르게 오바마의 집권 이후 일어날 변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의 편성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방송사 한 관계자는 “현재 미국 대통령인 조지 W 부시의 첫 당선과 재선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서방국가, 그것도 초강대국인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라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데다 미국발 경제위기로 한국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오바마가 가져올 변화가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SBS는 이날 오후 11시5분 방송될 ‘뉴스추적’에서 ‘오바마 대통령 그가 몰고올 변화는?’이라는 주제를 다룬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SBS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0분간 생방송으로 ‘미국 대선 결과와 한반도’를 주제로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방영하기도 했다.
MBC는 오후 7시45분 방영되는 일일시트콤 ‘그 분이 오신다’를 5일 결방하고 ‘오바마, 아메리카의 새 별’이라는 대선 특집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6일 방영될 ‘100분 토론’에서도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을 주제로 다를 예정이다.
케이블, 위성TV Q채널도 6일 오후 10시부터 ‘버락 오바마 특집방송’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바마가 미국 CNN 간판 프로그램인 ‘래리 킹 라이브’에 대선을 앞두고 출연해 래리 킹과 나누었던 인터뷰에서 밝힌 미군의 이라크 철수에 대한 생각, 구상하고 있는 이라크 정책, 대통령의 자질에 대한 생각, 인종문제에 대한 입장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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