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정형돈, 휠체어 타고 '무도'서 '미친존재감'

왼쪽 발목 부상으로 휠체어 타고 등장
  • 등록 2010-12-18 오후 7:20:05

    수정 2010-12-18 오후 8:29:51

▲ MBC '무한도전'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다리 부상에도 불구, 휠체어를 타고 MBC '무한도전'에 등장해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18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은 공항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휠체어에 앉아 촬영에 임하는 투지를 보였다.

정형돈은 지난 1일 MBC '오늘을 즐겨라' 녹화 중에 태권도를 하다 왼쪽 발목을 접질려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다리에 깁스했다. 이로 인해 이동과 움직임이 많은 '무한도전' 출연에 큰 차질이 예상됐던 게 사실.

하지만 정형돈은 휠체어에 앉아서도 '미친 입담'을 뽐내 방송의 재미를 살렸다.

김태호 '무한도전' PD는 최근 "정형돈 측으로부터 6주간 깁스를 해야 한다고 들었다"며 "정형돈이 방송에는 예정대로 모습을 비추겠지만 당분간 녹화에는 차질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정형돈의 부상으로 계획했던 아이템에 변동이 있을 것 같다"고도 내다봤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게임을 통해 '가짜' 몰디브 리조트와 북극 얼음 호텔 등으로 팀을 나눠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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