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방송대상...'대조영'이 '태사기'를 제친 이유는?

  • 등록 2008-09-01 오후 6:21:17

    수정 2008-09-01 오후 6:22:02

▲ 제35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장편드라마 TV 부문에서 각축을 벌인 MBC'태왕사신기'와 KBS '대조영'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대조영'이 '태왕사신기' 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S 1TV 드라마 '대조영'이 MBC '태왕사신기'와 '이산'을 제치고 방송협회가 주관하는 제35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장편드라마TV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대상의 사실상 하이라이트라는 측면에서 장편드라마부문은 매해 각 방송사간의 자존심 경쟁이 치열했던 부문이다. 방송협회 측은 이번 한국방송대상 심사평을 공개하며 '태왕사신기'와 '이산'이 '대조영'에 밀려 수상을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심사평에서 방송협회 측은 "심사 이전부터 금년은 KBS의 '대조영'과 MBC의 '이산'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산'의 종영날짜가 마감기일과 어긋나는 바람에 출품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결국 후보에 오른 작품은 '대조영'과 '태왕사신기' 그리고 SBS의 '황금신부' 세 편.

심사위원들은 '태왕사신기'가 한국 최초로 시도된 본격 판타지라는 장점을 높이 샀지만 화려한 제작 테크닉에도 불구하고 구성이 다소 엉성했던 점을 감점 요인으로 지적했다.

'황금신부'는 좋은 설정과 시작에도 불구하고 진부한 진행이라는 점이 흠으로 지적되어 '대조영'이 제35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장편드라마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편, 제35회 방송협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오는 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28편의 작품상 및 28인의 개인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방송협회 대상은 KBS 1TV 다큐멘터리 ‘차마고도’가 수상하며 SBS '쩐의 전쟁'은 중단편 드라마 TV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연예오락 TV상은 KBS 2TV '해피선데이’(169회)가 받는다.

이 밖에 탤런트상은 KBS 1TV '대조영'에서 주인공 대조영을 연기한 최수종이, 가수상은 김장훈이 받는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에 출연한 김병만이 코미디언 상을 받으며 또한 신인 탤런트상은 SBS '황금신부'와 '일지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이영아에게, 신인가수상은 빅뱅에게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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