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이준기, 짝퉁투어에 분노…'해외 팬 이용하지마'

  • 등록 2009-10-30 오후 4:46:21

    수정 2009-10-30 오후 4:54:32

▲ 이준기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배우 이준기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가짜 여행상품에 속지말 것을 당부했다.

이준기는 지난 29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게시판에 '현장을 찾아주시는 해외 가족분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남겨 가짜 여행상품에 주의할 것을 팬들에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준기는 이 글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 보여 몇자 끄적인다'며 '해외 팬분들을 이용해 돈을 벌어보고자 하는 일부 몰지각한 장사꾼들이 이번에도 보이더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한나라의 문화를 인정하고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실 것'이라고 강조한 뒤 '한국의 문화를 사랑하고 아티스트를 응원하고자 하는 팬들의 순수한 마음을 한낱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에 황당함을 넘어 화가 나기까지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이준기는 사전협의나 치밀한 계획 없이 팬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한 얄팍한 상술이 도를 넘은 것 같다고 지적한 뒤 "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자신과 관련된 대부분의 행사는 공지를 통해 알리고 있다며 정확한 사전정보나 향후 계획이 공지되지 않은 이벤트, 혹은 관광상품은 의심부터 해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준기는 향후 이 같은 일이 또 행해질 경우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경고의 말도 덧붙였다.

이준기는 현재 MBC 새 수목드라마 '히어로' 촬영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히어로'는 가진 것은 없지만 뜨거운 열정과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 청춘들이 부조리한 상류층과 맞서 싸우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로 오는 11월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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