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뉴스' 음주방송 공식사과

  • 등록 2008-02-01 오후 11:21:41

    수정 2008-02-01 오후 11:26:03

▲ 음주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MBC 임경진 아나운서(사진=MBC)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MBC '스포츠뉴스'가 지난 31일 임경진 아나운서의 음주방송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일 오후 MBC '뉴스데스크'가 끝난 직후 김정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방송된 '스포츠뉴스'는 방송 첫 머리에 "어제 방송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 보다 나은 방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정근 아나운서의 전임 진행자였던 임경진 아나운서는 31일 오후 9시50분 방영된 '스포츠뉴스'를 술이 덜 깬 음주 상태에서 진행해 물의를 빚었다.

임 아나운서는 이날 뉴스 원고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고 억양도 과장되는 등 평소 진행 당시와 다른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했다.

방송이 끝나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임 아나운서의 음주방송 의혹이 제기 됐고 결국 최일구 스포츠취재팀장은 임 아나운서의 취중방송 사실을 시인했다.

임 아나운서는 31일 낮 여자 핸드볼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 재경기 출장팀과 점심 회식을 하던 중 맥주를 몇 잔 마셨고, 평소 술이 약한 관계로 '스포츠뉴스' 진행에 들어가기 전까지 술이 깨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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