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포토에세이 '서울놀이' 발간…"사진촬영 하며 많이 울었다"

  • 등록 2008-11-18 오후 4:26:51

    수정 2008-11-18 오후 4:27:30

▲배우  배두나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찍으면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세번째 포토에세이 ‘두나의 서울놀이’를 발간한 배우 배두나가 책을 만들기까지 작업 과정이 많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배두나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열린 책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사진 촬영 후일담과 사진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 등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그녀는 이 책에서 자신의 추억이 담긴 서울 풍경은 물론 해당 장소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글로 풀로 함께 엮었다.

배두나는 “부끄럽지만 사진을 촬영하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홀로서기 하는 기분이었다. 런던이나 도쿄 같은 곳은 정말 나 혼자 돌아다니다시피 했고 친구, 가족들이 다 있는 서울에서도 외롭고 힘들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두나의 서울일기’를 위해 배두나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삼청동. 이번 포토에세이의 소주제를 ‘자아찾기’로 잡은 그녀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곳이 바로 삼청동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배두나는 자신이 학창시절을 보냈던 흑석동 일대를 돌며 그 곳의 풍경과 감상, 그리고 추억을 책에 녹여냈다.

배두나는 런던, 도쿄에 이어 이번 서울에서의 작업에 대해서는 “이번 촬영은 첫번째 책 ‘런던놀이’를 준비할 때부터 생각해왔던 것”이라며 “서울에서의 사진 촬영은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었다. 정동에 있는 이화여고에 남아있는 고건물 등을 보며 감동을 받았고 내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서울을 발견하며 감상에 젖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 배우 배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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