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재치만점 수상소감, "1박2일 고민 끝에 무릎팍도사 찾기로"

  • 등록 2008-02-28 오후 7:33:49

    수정 2008-02-28 오후 7:35:18

▲ 강호동(사진=김용운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강호동이 천편일률적인 수상소감에 남다른 감각을 발휘해 화제다.

강호동은 28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제20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TV 진행자 부문 출연자상을 수상했다.

강호동은 “킹 중의 킹 ‘스타킹’을 만들어준 대한민국 모든 예능 PD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떤 방송사 PD들이 나에게 표를 줬을까 1박2일동안 고민했는데 답이 나지 않아 무릎팍 도사를 찾아가 물어봐야겠다”고 재치 있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강호동은 현재 SBS의 스타킹과 KBS '해피선데이-1박2일' 및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하며 방송3사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강호동은 수상소감에서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명을 넣는 감각을 발휘했던 것.

강호동은 “PD 여러분의 큐 사인에 긴장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웃음에 행복해하는 강호동이 되겠다”며 소감을 마쳤다.

한국PD대상 시상식은 PD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한 해 동안 방송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PD 및 연예인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한국방송프로듀서상이란 이름으로 시상식이 진행돼 왔다.

올해의 PD대상은 SBS 황금신부를 연출한 운군일 PD가 차지했으며 총 27개 부문 44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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