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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오빠 지금 나랑 하고 싶지. 이게 말이 됩니까?"
앞으로 출시되는 성인용 비디오의 제목에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제재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의 영화진흥휘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다.
한 의원은 "과거에 '만두부인 옆구리 터졌네'와 달리 요즘 성인용 비디오 제목은 문화적이나 언어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오빠 지금 나랑 하고 싶지'란 제목이 말이 되느냐"고 나무랐다.
한 의원의 지적에 대해 지영혁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는 제목에도 신경을 쓰겠다"며 향후 성인용 비디오 등급심사에 있어 제목도 심사의 영역에 포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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