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대통령이니까 최고의 캐스팅이 필요했다"

  • 등록 2009-07-20 오후 1:24:32

    수정 2009-07-20 오후 2:07:22

▲ 장진 감독(사진=김정욱 기자)

[경기(파주)=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촬영 중인 장진 감독이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을 대통령 역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장진 감독은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해이리 아트서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굿모닝 프레지던트' 촬영현장 공개후 취재진을 만나 "대통령이니까 최고의 캐스팅이 필요했다"며 "제가 원했던 캐스팅에서 조금의 서운함도 없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노년의 재야 출신 대통령,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각 연령대의 최고 배우가 필요했다"며 세 배우와 함께 작업을 언제 또 해보겠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대해 "제왕적 대통령 국가다 보니 정치적 이수로 다뤄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동안 제가 만든 영화 중에 가장 대중적이고 편한 코미디 영화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대통령 역을 맡은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 외에 한채영과 임하룡 등이 출연하며 오는 가을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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