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초유의 사태 `당일 여행지 변경`

  • 등록 2010-11-07 오후 7:17:43

    수정 2010-11-08 오전 7:36:50

▲ `1박2일` 출연진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 촬영 당일 여행지를 변경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1박2일` 제작진과 출연진은 지난 10월29일 울릉도 성인봉으로 촬영을 떠날 예정이었다.

이들은 촬영 당일 포항으로 내려가 울릉도행 배를 타기 직전 울릉도행을 포기했다. 당일 태풍의 영향으로 파고가 높아지면서 이튿날 귀항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은 울릉도행을 포기하고 난상토론 중에 강호동이 즉석에서 이만기 인제대 교수와 씨름 대결을 꺼냈고 이것이 울릉도행을 대체하게 된 것.

강호동은 즉석에서 이만기 인제대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씨름 대결을 제안했고 이 교수가 이를 수락해 인제대가 위치한 김해로 여행지가 변경됐다.

`1박2일` 제작진 관계자는 "당일 갑자기 여행지가 바뀌어서 모두가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예상치도 못했던 이만기 교수와 강호동의 대결이 성사되어 모두 안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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