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G조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의 조별리그 2차전은 오심 논란으로 얼룩졌다.
후반 5분 브라질 공격수 루이스 파비아누가 넣은 골은 두 차례나 손을 쓰고 터뜨린 골이었다. 그러나 심판은 한 차례도 지적하지 못하고 득점을 인정했다. 1-0에서 2-0으로 달아나는 골이었기에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카카의 퇴장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후반 40분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다 경고를 받은 카카는 3분 뒤 또다시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주심이 카카가 부딪힌 코트디부아르 카데르 케이타가 얼굴을 감싸쥐고 쓰러진 것을 보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빼들은 것이다. 그러나 카카는 케이타의 가슴께를 팔로 밀었을 뿐이었다.
B조 아르헨티나는 오심의 덕을 봤다. 첫 경기 나이지리아 전에서 터진 가브리엘 에인세의 결승골은 파울 이후 나온 장면이었다. FIFA 심판위원회가 비디오 판독 결과 내린 결론이다.
한국 전에서 곤살로 이과인이 터뜨린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골도 사실은 오프사이드로 판명났다. 자국 언론 `클라린`조차도 이 골을 오프사이드로 규정했다.
21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FIFA는 미국과 슬로베니아 전 주심인 쿨리발리의 징계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심 심판에 대한 퇴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나 설령 심판이 징계를 받는다 하더라도 경기 결과가 번복되지는 않는다. 오심 없는 깨끗한 판정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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