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또 오심?`…월드컵 오심 논란

  • 등록 2010-06-21 오후 5:12:06

    수정 2010-06-21 오후 5:20:54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축제의 장이 돼야 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오심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G조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의 조별리그 2차전은 오심 논란으로 얼룩졌다.

후반 5분 브라질 공격수 루이스 파비아누가 넣은 골은 두 차례나 손을 쓰고 터뜨린 골이었다. 그러나 심판은 한 차례도 지적하지 못하고 득점을 인정했다. 1-0에서 2-0으로 달아나는 골이었기에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카카의 퇴장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후반 40분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다 경고를 받은 카카는 3분 뒤 또다시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주심이 카카가 부딪힌 코트디부아르 카데르 케이타가 얼굴을 감싸쥐고 쓰러진 것을 보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빼들은 것이다. 그러나 카카는 케이타의 가슴께를 팔로 밀었을 뿐이었다.

18일 열렸던 미국과 슬로베니아 전도 오심 논란 한 가운데 있는 경기다. 0-2로 뒤지던 미국은 후반 막판 2-2 동점을 이룬 데 이어 3-2 역전골까지 터뜨렸지만 이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주심 쿨리발리는 골이 터지기 앞서 에두가 파울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판정은 오심이었다.

B조 아르헨티나는 오심의 덕을 봤다. 첫 경기 나이지리아 전에서 터진 가브리엘 에인세의 결승골은 파울 이후 나온 장면이었다. FIFA 심판위원회가 비디오 판독 결과 내린 결론이다.

한국 전에서 곤살로 이과인이 터뜨린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골도 사실은 오프사이드로 판명났다. 자국 언론 `클라린`조차도 이 골을 오프사이드로 규정했다.

FIFA 심판위원회는 오심 논란이 거듭 일자 후속 대처 방안을 내놓고 있다. 18일 미국-슬로베니아 전이 끝난 뒤 AP통신이 "승부를 가른 것은 심판"이라고 비꼴 정도로 판정에 대한 권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21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FIFA는 미국과 슬로베니아 전 주심인 쿨리발리의 징계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심 심판에 대한 퇴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나 설령 심판이 징계를 받는다 하더라도 경기 결과가 번복되지는 않는다. 오심 없는 깨끗한 판정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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