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이진욱, "대통령 아들? 상처받은 캐릭터에 매력 느껴"

  • 등록 2008-04-07 오후 6:22:16

    수정 2008-04-07 오후 6:35:58

▲ KBS 2TV '강적들'에서 오만방자한 대통령 외아들 역을 맡은 탤런트 이진욱(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어딘가 다독여줘야 할 것 같은 수호의 다소 빈 듯한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어요”

탤런트 이진욱이 7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KBS 2TV ‘강적들’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진욱은 드라마에서 까칠하고 오만방자한 대통령의 외아들 강수호 역을 맡았다.

이진욱은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묻자 “아직 내 마음대로 작품을 고를만한 입장이 사실 못된다”고 겸손하게 말문을 뗀 뒤 “일면 건방지고 오만방자해 보이지만 대통령 외아들 강수호 내면의 상처와 그 빈 곳이 맘에 들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케이블에서 방송된 ‘썸데이’와 MBC ‘비포&애프터성형외과’ 등에서 마음 속 상처를 몸에 지니고 방황하는 조금은 날 선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

이진욱은 이런 자신의 연기적 성향에 대해 “그간 내가 출연했던 작품 속 캐릭터들을 보면 다들 결함있는 캐릭터였는데 그런 캐릭터들이 극을 진행해가며 제 자리를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강적들’에서 흔치 않은 대통령 외아들 역을 맡게 된 기분은 어땠을까?

이진욱은 “이제까지 맡았던 배역은 경제 수준이 낮거나 중산층이 많았는데 모처럼 이렇게 부유한 집안의 아들 역을 맡아 먹는 음식도 다르고 타고 다니는 차도 업그레이드 돼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이진욱은 “극중 대통령 외아들이라는 캐릭터의 시나리오를 보고 또 연기하며 그 삶을 살아보니 갑갑할 것도 같았다"며 "그냥 나는 편안하게 사는 보통남자이고 싶다”고 배역에 대한 생각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진욱은 선배 연기자 채림에 대해 “나는 여배우 복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나한테 잘해주는 것보다 연기자로서 자기가 맡은 역을 잘 소화해내는 선배가 좋은데 채림 선배는 후자에 해당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청와대를 배경으로 신입 경호관들의 일과 사랑 그리고 청와대 사람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그려낸 ‘강적들’은 KBS 2TV '싱글파파는 열애중' 후속으로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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