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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어딘가 다독여줘야 할 것 같은 수호의 다소 빈 듯한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어요”
탤런트 이진욱이 7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KBS 2TV ‘강적들’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진욱은 드라마에서 까칠하고 오만방자한 대통령의 외아들 강수호 역을 맡았다.
이진욱은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묻자 “아직 내 마음대로 작품을 고를만한 입장이 사실 못된다”고 겸손하게 말문을 뗀 뒤 “일면 건방지고 오만방자해 보이지만 대통령 외아들 강수호 내면의 상처와 그 빈 곳이 맘에 들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케이블에서 방송된 ‘썸데이’와 MBC ‘비포&애프터성형외과’ 등에서 마음 속 상처를 몸에 지니고 방황하는 조금은 날 선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
그렇다면 ‘강적들’에서 흔치 않은 대통령 외아들 역을 맡게 된 기분은 어땠을까?
이진욱은 “이제까지 맡았던 배역은 경제 수준이 낮거나 중산층이 많았는데 모처럼 이렇게 부유한 집안의 아들 역을 맡아 먹는 음식도 다르고 타고 다니는 차도 업그레이드 돼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진욱은 선배 연기자 채림에 대해 “나는 여배우 복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나한테 잘해주는 것보다 연기자로서 자기가 맡은 역을 잘 소화해내는 선배가 좋은데 채림 선배는 후자에 해당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청와대를 배경으로 신입 경호관들의 일과 사랑 그리고 청와대 사람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그려낸 ‘강적들’은 KBS 2TV '싱글파파는 열애중' 후속으로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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