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김래원 "'인사동 스캔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것"

  • 등록 2009-04-15 오후 5:34:25

    수정 2009-04-15 오후 5:37:18

▲ 엄정화와 김래원(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엄정화와 김래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인사동 스캔들’(감독 박희곤, 제작 쌈지 아이비젼 영상사업단)의 경쟁력을 자신했다.

‘인사동 스캔들’이 개봉하는 4월30일에는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김옥빈이 주연을 맡은 ‘박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이 함께 개봉한다. 치열한 관객동원 경쟁이 예고되는 만큼 흥행의 향방은 좀처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엄정화와 김래원은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인사동 스캔들’ 시사회에 이은 기자간담회에서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엄정화는 “경쟁작 중에 좋은 영화들이 많지만 ‘인사동 스캔들’도 시간가는 줄 모르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김래원은 “‘인사동 스캔들’은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동적인 영화”라고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인사동 스캔들’은 대한민국을 뒤흔들 초대형 미술품 복제 사기극과 그 속의 음모와 반전을 그릴 영화다.

김래원은 이 영화에서 미술품 도난 사건과 관련돼 그림에 손을 뗐지만 조선시대 안견이 그렸다는 ‘벽안도’를 복원하기 위해 복귀하는 천재 복원가 이강준 역을 맡았다.

엄정화는 이강준을 영입, 입수한 ‘벽안도’를 복원하려 하는 미술계의 큰손인 갤러리 비문의 배태진 회장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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