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마음이2', 한국판 '나홀로 집에' 됐으면···"

  • 등록 2010-07-13 오후 5:03:56

    수정 2010-07-13 오후 6:02:24

▲ 영화 '마음이2' 송중기와 달이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자신의 첫 스크린 주연작 '마음이2'가 한국판 '나홀로 집에' 같은 작품으로 평가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마음이2'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올 여름 온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라고 새 영화를 소개한 뒤 "개인적으로는 한국판 '나홀로 집에' 같은 작품으로 평가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음이2'는 동물과 인간의 따뜻한 교감을 그린 작품으로 1996년 1편 개봉 후 4년만에 속편이 제작됐다. 1편에 출연했던 주인공 개, 견(犬) 배우 달이(래브라도 리트리버, 8살)가 시간이 흘러 새끼 3마리를 낳은 어미개 '마음이'로 또 다시 출연했다.

극중 송중기는 마음이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고등학생 동욱 역으로 분했다.

'마음이2'로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은 송중기는 "영화 '쌍화점'에 출연하며 감독님께 대사 하나만 더 달라고 졸랐던 게 엊그제 같은데 너무 영광"이라며 "특히 단역 생활을 할 때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던 상대 배우가 바로 이번 영화에 함께 출연한 성동일 선배였다.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중기는 "우리 세대에선 가족 영화의 전설하면 '나홀로 집에'를 떠올리게 되는데, '마음이2'가 해마다 명절이면 방송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편안한 가족영화가 됐으면 한다"면서 "또 한국에 이어 중국, 일본에서도 개봉한다. 해외에서도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영화 '마음이2'는 주현 수애 주연의 영화 '가족'의 이정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송중기 외 성동일 김정태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마음이가 납치 당한 새끼를 찾기 위한 모험담을 그린 영화 '마음이2'는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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