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진 감독 "김향기와 다코타 페닝 안 바꾼다"

  • 등록 2009-12-29 오후 5:06:36

    수정 2009-12-29 오후 5:45:24

▲ 권형진 감독과 김향기 송윤아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권형진 감독이 아역배우 김향기의 연기력에 대해 극찬을 했다.

권형진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웨딩드레스'(감독 권형진, 제작 로드픽쳐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향기 양에게 특별히 연출하거나 요구한 게 없는데도 연기를 너무 잘했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데뷔작인 '호로비츠를 위하여'와 '웨딩드레스'를 통해 아역배우들과 남다른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권 감독은 "김 양의 연기를 보면서 할리우드의 아역배우 중에 연기를 잘 한다는 다코타 페닝과도 바꾸지 않겠다고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향기의 엄마역으로 출연한 송윤아 역시 "아역배우와 호흡을 맞춘다는 것은 나름대로 각오를 해야 한다"며 "하지만 향기양은 그런 각오를 무색하게 할 만큼 연기를 잘했다"고 거들었다.

영화 '웨딩드레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싱글맘 고운(송윤아 분)과 열살 딸 소라(김향기 분)의 가슴 아픈 이별을 담백하게 담은 작품.

송윤아, 김향기 외에 김명국, 김여진, 전미선 등이 출연했다. 오는 1월14일 개봉.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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