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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병역 비리 의혹에 연루된 래퍼 MC몽(31·본명 신동현)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을 잠시 떠난다.
'1박2일' 제작진은 14일 오후 "오는 17일 녹화 분부터 MC몽의 출연을 잠정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MC몽의 병역 관련 의혹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서 아직 유, 무죄에 관한 사법기관의 정확한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병역의무에 관한 시청자 여러분의 정서와 깊은 우려를 고려하여, 당분간 MC몽의 출연은 불가하다고 판단하였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기 녹화분에 대해서는 "MC몽의 출연분량을 최대한 자제하여 방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C몽은 '치아기능 미달'판정을 받고 병역을 면제받았다. 경찰은 올해 초 MC몽이 치료 목적이 아닌 병역을 피하기 위해 이를 뽑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를 벌였고 MC몽은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MC몽이 뽑은 12개의 치아 중 적어도 4개는 치아기능점수를 떨어뜨려 입대를 면제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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