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바스' 현쥬니 "첫 영화 주연...클래식서 록으로 유턴, 부푼 기대"

  • 등록 2009-02-05 오후 6:45:01

    수정 2009-02-05 오후 6:45:37

▲ 현쥬니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얼굴을 알린 신예 현쥬니(24)가 첫 영화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예홀에서 진행된 영화 '하늘과 바다'(감독 오달균, 제작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현쥬니는 "첫 주연 영화라 많이 떨면서 시작하게 된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영화 '하늘과 바다'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여읜 하늘(장나라 분)과 계모와 함께 사는 바다(현쥬니 분), 꿈을 잃은 채 살아가는 진구(유아인 분) 등 세 젊은이가 엮어가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

극중 엄마를 잃은 후 아빠와 새엄마에게 버려진 후 록밴드 보컬로 활동하며 새 삶을 찾아가는 바다 역을 맡은 쥬니는 "'베토벤 바이러스'에 이어 이번에도 약간 반항아적인 모습이라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록밴드 '벨라마피아' 보컬로도 활약 중인 그는 "무대에서 공연할 때 가졌던 카리스마나 슬픔보다는 극중 '바다'로 몰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베토벤 바이러스'에서의 클래식 연주자 역에 이어 록밴드 보컬을 맡은 데 대해서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는 조금 딱딱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했다면 이번 작품은 록음악이 등장해 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다"며 "처음 호흡을 맞춘 장나라 언니도 무척 잘 대해주셔서 설렌다"고 전했다. 
 
'하늘과 바다'는 '마음이'의 오달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올 하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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