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과 아벨' 75억 대작+스타 캐스팅, 체면 살릴까

  • 등록 2009-02-13 오후 5:41:24

    수정 2009-02-13 오후 5:42:19

▲ 소지섭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소지섭 신현준 한지민 채정안 등 스타급 캐스팅과 75억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이 첫 공개됐다.

13일 충청북도 청주 청주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카인과 아벨' 제작발표회에서는 작품의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와 함께 배우, 연출자 인터뷰 등이 진행됐다.

'카인과 아벨'은 병원을 둘러싼 권력 다툼 속에서 천재 의사인 동생과 그의 그늘에 가린 형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운명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기획기간까지 약 3년 만에 전파를 타게 됐다.

소지섭은 천재 의사 이초인 역을, 신현준은 그의 형 이선우 역을 각각 맡았다. 여기에 두 여자 김서연(채정안 분)과 오영지(한지민 분)를 두고 이들 형제는 갈등을 벌이게 된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중국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 초인과 영지에 이어 사막에서 공안의 총을 맞고 쓰러지는 초인의 모습이 담겼다. 또, 병원을 무대로 한 두 형제의 엇갈림과 갈등이 각각 눈빛과 표정연기 등을 통해 세밀하게 드러났다. 여기에 탈북자 오영지로 분해 북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한지민의 모습도 새로움을 안겼다.

또 중국 로케이션 촬영 장면을 통해 웅장한 스케일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마 제목에 대해 박계옥 작가는 "'카인과 아벨'이라는 제목 탓에 종교 드라마로 오해하는 분들이 간혹 있던데 사실이 아니다"며 "형과 아우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과정에서 생각한 제목으로 요약하자면 사랑 받지 못한 이들이 사랑 받으려 애쓰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병원을 무대로 한 갈등을 주축으로 다양한 인간군상의 삶과 사랑을 담아내려 노력했다는 것.

▲ 한지민 (사진=김정욱 기자)

이와 관련, SBS 허웅 CP는 "집단 이기주의 속에서 느끼는 인간의 갈등과 사랑, 운명에 대한 얘기를 총체적으로 그리고자 하는 작품"이라고 기획의도를 덧붙였다.  

극중 이초인 역으로 등장하는 소지섭은 "극 초반에는 웅장한 스케일이 돋보이지만 후반에는 멜로 분위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작품에 대해 살짝 귀띔하기도 했다.

이처럼 오랜 기획기간을 거쳐 탄생한 '카인과 아벨'이 대규모 제작 스케일과 스타급 캐스팅으로 모아진 관심을 드라마 방송 이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드라마 '카인과 아벨'은 KBS '투명인간 최장수'의 박계옥 작가와 SBS '외과의사 봉달희'의 김형식 PD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  
▲ SBS '카인과 아벨' 제작진과 연기자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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