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김현중, "첫 정극 도전...걱정되지만 잘하고 싶다"

  • 등록 2008-12-22 오후 5:36:11

    수정 2008-12-22 오후 5:40:26

▲ 김현중(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SS501의 리더 김현중이 “정말 잘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현중은 2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가수 출신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현중은 “첫 도전이다보니 많이 떨리는 게 사실이다"며 "잘해서 팬 여러분들과 시청자들께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 그래서 SS501로 컴백했을 때에도 부끄럽지 않을 수 있고, 팀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현중은 일본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F4의 한 명인 윤지후 역에 캐스팅됐다. 원작의 하나자와 루이 역에 해당하는 윤지후는 전직 대통령의 손자이자 가문에서 경영하는 수암문화재단의 후계자로 여자주인공 금잔디(구혜선 분)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돕는 왕자님으로 등장한다.

김현중은 이번 캐릭터에 대해 “드라마에서 평소 쓰지 않는 (느끼한) 말들을 쓰게 돼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놀림을 많이 당할 것 같다”며 “대사가 자연스럽게 입에 붙도록 100번 정도 연습을 했는데도 느끼하게 표현돼 걱정이 크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가수 출신 연기자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도 “가수가 연기한다고 하면 삐딱하게 보는 시선들이 있고 그런 시선들이 솔직히 걱정도 된다”면서 “하지만 가수들 중에도 연기자들보다 더 성공한 분들이 있고 저 또한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꽃보다 남자’는 내년 1월5일 첫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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