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등 4관왕(종합)

  • 등록 2010-10-29 오후 11:09:32

    수정 2010-10-29 오후 11:28:46

▲ 피아니스트 백건우 이다윗 윤정희 이창동 감독(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제47회 대종상영화제는 영화 '시'(감독 이창동)가 주요 부문 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작품상·남녀주연상·신인상과 기술상 등 총 23개 트로피의 주인을 가렸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은 '시'가 수상했다. '시'는 작품상 외에도 여우주연상(윤정희) 시나리오상(이창동 감독) 남우조연상(김희라) 등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다.

이창동 감독은 "눈에 안 보이는 아름다움을 관객이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라며 "모든 분들이 이 상으로 위로와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원빈 이민정 최승현
이어 '아저씨'는 남우주연상 영상기술상 편집상 인기상을, '이끼'는 감독상 미술상 음향기술상 촬영상을 받는 등  각각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녀조연상은 '시'의 김희라, '하녀'의 윤여정이 각각 수상해 충무로 노장 파워를 과시했다.

신인상은 '바람'의 정우,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이민정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민정은 앞서 열린 영평상 신인상에 이어 대종상에서도 신인상과 인기상을 차지해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감독상은 '이끼'로 새로운 도전을 감행한 강우석 감독에게, 신인감독상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작품성 높은 데뷔작은 선보인 장철수 감독에게 각각 돌아갔다.

▲ 송새벽-김희라

올해 대종상에서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맨발의 꿈` `방자전` `시`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의형제` `이끼` `하녀` `하모니` 등 총 10편이 총 23개 부문의 상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매년 심사와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대종상 영화제는 올해부터 일반인 심사위원 제도를 도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지난해 흥행작과 해외호평작이 외면받았던 데 반해 올해는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시'의 손을 들어주면서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작품성에 좀더 주력한 면이 돋보였다.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전체 수상자(작)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최우수 작품상 : ‘시’
▲ 남우주연상 : ‘아저씨’원빈
▲ 여우주연상 : ‘시’ 윤정희
▲ 감독상 : ‘이끼' 강우석 감독
▲ 기획상 : ‘맨발의 꿈' 김준종
▲ 시나리오상 : ‘시' 이창동 감독
▲ 영상기술상 : `아저씨` 정도안
▲ 편집상 : ‘아저씨' 김상범 김재범
▲ 음향기술상 : ‘이끼’ 오세진, 김석원
▲ 음악상 : ‘맨발의 꿈’ 김준석
▲ 남우조연상 : ‘시’ 김희라·`방자전` 송새벽
▲ 여우조연상 : ‘하녀’ 윤여정
▲ 신인남우상 : ‘바람' 정우
▲ 신인여우상 : ‘시라노;연애조작단' 이민정
▲ 조명상 : ‘악마를 보았다' 오승철
▲ 촬영상 : ‘이끼' 김성복
▲ 신인감독상 :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 미술상 :`이끼` 조성원
▲ 의상상 : `방자전` 정경희
▲ 영화발전공로상 : 강대선
▲ 한류인기상 : 최승현
▲ 남자인기상 : 원빈
▲ 여자인기상 : 이민정
▲ 압둘 하비드 쥬마
▲ 해외영화특별상 : 압둘 하비드 쥬마
▲ 특별상 :신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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