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사랑하는 아내 나경은씨께 감사드린다" 수상소감 '눈길'

  • 등록 2008-12-30 오후 11:39:57

    수정 2008-12-30 오후 11:43:58

▲ 유재석(사진=SBS)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2008 'SBS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개그맨 유재석이 남다른 수상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유재석은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재석은 이날 수상 직후 "항상 상을 받으러 올라오면 울렁증이 도진다"며 "가족들, 특히 아침에 너무 일찍 나가느라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한 사랑하는 아내 나경은 씨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호동·김제동·김용만·김수로·이효리·이천희 등 예능계 동료 하나하나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그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최고가 되려고 했던 모습, 항상 상황만 탓했던 신인 시절의 내 모습을 항상 반성하고 있다"며 "혼자만 잘 살려고 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뼈있는 소감을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2008 SBS 방송연예대상'은 이휘재·예지원·신봉선의 사회로 이날 오후 8시50분부터 17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대상·최우수상을 비롯, 신인상, MC상, TV 스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등 총 20여개 부문에서 수상자(작)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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